마지막 수정:

티스토리에서 정적 블로그를 고민한 이유


Daejin Lab은 처음부터 수익형 블로그 완성본으로 시작한 사이트가 아닙니다. 기존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애드센스 승인 문제를 여러 번 겪었고, 그 과정에서 “플랫폼을 바꾸면 해결될까?”보다 “반복 가능한 운영 구조가 있는가?”를 먼저 보게 됐습니다.

티스토리를 버린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티스토리는 빠르게 쓰기 좋고, 이미 운영 경험도 남아 있습니다. 다만 1인 운영자가 여러 주제의 블로그를 장기적으로 키우려면, 글 작성·검수·배포·검색 확인까지 같은 방식으로 반복할 수 있는 틀이 필요했습니다.

티스토리에서 느낀 한계

티스토리는 시작하기 쉽고, 글쓰기 환경도 익숙합니다. 하지만 여러 블로그를 장기적으로 운영하려고 생각하면 몇 가지 고민이 생깁니다.

사이트 구조를 원하는 만큼 바꾸기 어렵다
글과 코드 기반 자동화를 연결하기 애매하다
카테고리와 내부 링크 구조를 실험하기 제한적이다
여러 블로그를 같은 방식으로 복제하기 어렵다
검색/배포 문제를 코드 이력으로 남기기 어렵다

특히 애드센스 반려를 겪을 때 답답했던 부분은 “무엇을 고쳤고, 그 결과가 어땠는지”를 체계적으로 남기기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글 수를 늘렸는지, 소개·문의·개인정보처리방침을 손봤는지, 내부 링크를 바꿨는지, 검색엔진이 실제로 페이지를 읽었는지 따로 추적해야 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만 놓고 보면 플랫폼보다 콘텐츠 품질이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장기 운영에서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구조도 중요해집니다.

정적 블로그를 선택한 이유

Astro와 Cloudflare Pages 기반 정적 블로그는 초반 설정이 필요하지만, 운영 구조가 명확합니다.

글은 Markdown으로 관리한다
코드는 GitHub에 남긴다
빌드는 npm run build로 확인한다
배포는 Cloudflare Pages가 처리한다
사이트 구조는 직접 바꿀 수 있다
여러 블로그에 같은 방식을 재사용할 수 있다

이번 Daejin Lab 작업에서도 이 장점이 바로 드러났습니다. sitemap 도메인이 맞는지, robots.txt가 어떤 sitemap을 가리키는지, canonical URL이 실제 Pages URL과 같은지 모두 파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정 후에는 npm run build로 42개 페이지가 만들어지는지 보고, 공개 URL에서 /sitemap.xml/robots.txt가 200으로 응답하는지도 확인했습니다.

이 선택은 Astro와 Cloudflare Pages로 정적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에서 정리한 방향과 같습니다.

애드센스 관점

애드센스 승인에는 플랫폼보다 아래 요소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명확한 주제
충분한 글 수
직접 경험 기반의 원본성
소개, 문의, 개인정보처리방침 같은 신뢰 페이지
내부 링크와 탐색 구조
검색엔진이 실제로 읽을 수 있는 sitemap과 canonical

그래서 Daejin Lab은 디자인보다 먼저 글 수, 카테고리 균형, 필수 페이지, sitemap, Search Console 확인을 우선했습니다. 실제로 Search Console에서 sitemap이 “가져올 수 없음”으로 보였을 때도, 먼저 사이트 파일을 계속 바꾸기보다 공개 URL과 Googlebot 접근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쪽으로 정리했습니다.

첫 20개 글을 채우며 본 AdSense 준비 상태도 같은 맥락의 운영 기록입니다.

지금 남긴 기준

티스토리와 정적 블로그는 경쟁 관계라기보다 역할이 다릅니다. 티스토리는 빠르게 쓰기 좋고, 정적 블로그는 구조를 직접 설계하고 검증하기 좋습니다.

Daejin Lab은 앞으로 AI/개발 자동화 블로그의 반복 가능한 운영 모델을 만드는 실험장으로 운영하려고 합니다. 여기서 글 작성, 내부 링크, sitemap, Search Console, AdSense 준비 흐름이 안정되면 그때 다른 주제의 블로그에도 같은 방식을 옮기는 것이 목표입니다.